O…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발표한 자사의 최신 비디오게임기인 ‘X박스360’을 오는 8월부터 9주동안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펩시콜라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총 9000대의 X박스360을 행사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마운틴 듀’ 병 마개에 포함된 특별 코드를 ‘에브리텐미뉴츠닷컴(Every10Minutes.com) 사이트에 접속, 입력하면 된다.
한편 X박스360의 미국내 정식 판매는 오는 11월부터다. MS의 한 관계자는 “X박스360은 우리의 두번째 비디오 게임기”라면서 “소니의 새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보다 앞서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일본 비디오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는 E3 게임쇼를 하루 앞둔 1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코닥극장에서 새로운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코드명)’ 시제품과 휴대형 미니 게임기인 ‘게임 보이 마이크로(Game Boy Micro)’를 공개했다. 특히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레볼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X박스 360’과 소니가 내년에 선보일 ‘플레이스테이션3’와 함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닌텐도는 90년대 중반까지 게임기 시장 1위를 달렸던 업체로 소니와 MS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을 무기로 레볼루션을 준비해왔다.
○…미국의 유명 영화사들도 세계적인 차세대 게임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각 게임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소니 PSP용 UMD(Universal Media Disc) 포맷에 맞춘 6개 타이틀을 오는 7월 내놓을 예정이다. 20세기폭스도 7월에 ‘아이로봇’등 타이틀 5개를 출시하기로 했으며, 소니와 월트디즈니 등도 차세대 게임기용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영화사들이 출시하는 영화는 주로 젊은 남성층을 대상으로 하는 게 보통이다. 결국 타이틀을 담아낼 게임콘솔의 주 사용자층 역시 젊은 남성들이기 때문이다. 140분 분량에 DVD수준의 품질을 갖춘 UMD 영화는 약 20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