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문화콘텐츠 전문 국제전시회인 ‘디콘(DICON)’이 올해 5회째를 맞아 콘퍼런스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찾아간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은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디콘 2005(Digital Content International Conference 2005)’를 국제 컨퍼런스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원소스멀티유즈(OSMB)’와 ‘원소스멀티마케팅(OSMM)’, 원소스멀티플랫폼(OSMP), 원소스멀티디벨로핑(OSMD) 등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콘텐츠의 제작부터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의 전문지식과 선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 초급 종사자와 대학생을 위해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이선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라이선싱 아카데미’를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올 해 디콘의 또 다른 특징은 대형전시회를 지양하는 대신 쇼케이스 형식을 도입해 전시 효과를 높였다는 점이다. ‘스페셜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큰 10여 개의 콘텐츠를 선정해 초청 바이어가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도록 했다. 쇼케이스 참여 업체와 초청 바이어 전원은 행사전야인 9일 환영만찬에서 일대일 만남을 미리 가질 예정이다.
이상길 산업진흥본부장은 “올해부터는 디콘을 콘퍼런스 중심으로 내실 있게 치러 한국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