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4명 이상이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게임기를 새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들은 하드웨어의 성능과 부가기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기 보유 현황조사’에 따르면 응답 네티즌의 45.5%(910명)가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이 50.9%로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게임기 보유자 중 67.7%가 ‘게임’이라고 답했으며 16.3%가 ‘인터넷 접속’, 8.1%가 ‘DVD감상’, ‘7.1%가 ‘MP3 감상’ 등이라고 응답했다. 여성과 40대의 경우 게임 이외의 기능을, 10대는 MP3감상, 20대는 ‘게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기를 새로 구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6%가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68.0%)과 10∼30대의 응답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의 69.7%가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신규 구입시 가장 고려할 사항으로는 구입 의향자 가운데 64.3%가 ‘성능 및 부가기능’을 중시한 데 이어 ‘콘텐츠’(17.4%), ‘가격’(11%), ‘제조사’(5.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E3쇼에 시제품을 출시한 3개사 가운데 어느 회사 제품이 가장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57.5%가 ‘소니’를, 30.4%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다. 남성과 10∼20대는 ‘소니’를, 여성과 30∼40대는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 학생은 ‘소니’, 주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생산/기술/영업직은 ‘닌텐도’라고 응답한 네티즌이 많았다.
한편 게임기 구입의향이 없다고 답한 네티즌 가운데 57.2%는 ‘필요가 없어서’, 25.5%는 ‘가격이 비싸서’라고 응답했으며 9.2%는 ‘사용할 줄 몰라서’라고 답했다.
한편 학생층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주부는 ‘필요가 없어서’, 자영업 층은 ‘사용방법을 몰라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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