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반사들이 인터넷 포털을 통한 뮤직비디오 공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2위의 음반회사인 소니BMG뮤직은 AOL과 뮤직비디오 방영권을 부여하는 제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OL은 2500만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비욘세와 브루스 스프링스틴, 데이브 매튜스밴드 등의 가수들이 포함된 소니BMG의 비디오 방영권을 얻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음반업계는 해적행위로 인해 음반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판단, 애플의 아이튠스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과거에는 판촉 차원에서 뮤직비디오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를 종종 허가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뮤직 비디오 서비스분야를 주목하고 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은 AOL과 야후, MSN과의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또한 최근 자사 비디오 서비스의 새로운 과금체계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워너 뮤직 역시 야후나 MSN 등과 매출 공유 및 수수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EMI 구룹은 뮤직비디오카탈로그에 대해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