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장비업체 디지캐스트(대표 강진이)는 여러 곳에 분산된 방송장비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베톰스(BETOMS)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톰스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원격제어·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장비 이상 발견시 경보 및 경고 기능을 갖췄다.
디지캐스트는 또 기존에 개발된 키어, 딜레이 등의 모듈을 프레임에 넣어 패키지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시스템 베니스(BENIS)도 내놓았다. 베니스는 하드웨어 프레임으로 각 프레임에 필요한 디지털방송용 모듈을 꽂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모듈의 수에 따라 3가지 크기의 제품이 있다. 이 회사 강진이 사장은 “키어, 업&다운 컨버터, 오디오 딜레이 등의 모듈구성을 통해 현재 3종의 패키지를 만들었고 이를 1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20개 이상의 다양한 모듈이 개발돼 고객의 요구에 맞는 패키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캐스트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최근 미국의 뉴욕, 라스베이거스, 덴버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업체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디지털 방송장비시장 진출을 노린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