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30달러짜리 일회용 캠코더가 등장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약국 편의점 체인인 CVS가 이번 주부터 미 북동부 지역에서 일회용 캠코더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퓨어테크놀로지사가 개발한 이 캠코더는 테이프 대신 메모리에 동영상을 저장하며 약 20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 저장할 수 있다. 무게는 5온스(140그램)가 채 되지 않으며 1.4인치 컬러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저장된 동영상 데이터를 CVS에서 DVD로 바로 옮겨야 한다. 전환비용은 12.99달러, 캠코더 본체 가격은 29.99달러다.
이 캠코더는 중국에서 생산되며 메모리 칩은 삼성전자가 공급한다.
시장 조사업체 인포트렌드의 디지털사진 담당 마이클 울프는 “일회용 카메라 시장이 전체 필름(카메라) 판매의 38% 수준인 연간 2억1800만대에 달한다”면서 “일회용 캠코더도 비슷한 식으로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