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이 미 연방항공청(FAA)으로 부터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받음에 따라 미국내에서 비행중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A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FAA의 승인에 따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사와 제휴를 통해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내에서 비행중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국내 항공사가 됐다. 아울러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시행되려면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데니스 캐리 유나이티드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은 지상과 정확하고 신속하게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항공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항공업계 선두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항공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루프트한자와 일본항공(JAL)이 제공하고 있으며 루프트한자의 경우, 전체 비행시간을 사용할 경우 29.95달러, 30분 사용료로 9.95달러를 받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서비스 이용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