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고미터(Googometer)는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을 구분하는 개념으로, 구글(Google)과 바로미터(barometer)의 합성어다.
구고미터라는 단어가 생긴 것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지 1년도 안 된 구글이 야후, 타임워너 등 유명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웃돌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 최근 구글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해 300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14억달러로 8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미디어기업 시가총액 1위를 지켜왔던 타임워너사의 78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미디어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다. 인터넷 경쟁업체로 꼽히는 야후의 시가총액 역시 550억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델타항공, 아마존, 페덱스, 맥도널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디즈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구글의 시가총액을 밑돌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비교대상으로 할 경우 707억달러(1달러=1000원) 수준인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보다도 많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유명 기업으로는 GE(3907억달러), MS(2756억달러), 델(993억달러), 홈디포(864억달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