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서비스 주도권 경쟁 가속

 인터넷 포털 업체들 간의 검색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구글·엠파스 등 국내외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각기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검색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검색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NHN(대표 최휘영)은 검색 포털 네이버(http://www.naver.com)를 통해 검색창에 지하철역 이름만 입력하면 국내 526개 지하철역의 상세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하철역 정보 검색’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지하철역 정보 서비스는 강남역·시청역 등 지하철역명만 검색창에 입력하면 △열차운행시각 △출구별 지역정보 및 버스 노선 △장애인 시설·자전거 보관소·민원실 등 역사 내 각종 편의시설 △역 주변 아파트 정보 등 지하철 이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여 준다. 주변 지역 지도 및 관련 이미지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아로정보기술·네이버 지역정보·부동산 서비스와의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해당 지하철역과 연계된 대중교통 정보·역세권 부동산 시세·역 주변 유명 맛집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올들어 한국 검색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http://www.google.co.kr)은 특정 분야 정보 검색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검색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구글은 국내 대학 및 비영리단체 웹사이트 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구글 대학검색 서비스’ 및 ‘구글 공공 서비스 검색 서비스’를 내놓았다. 구글 대학검색 서비스와 공공서비스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대학이나 비영리단체의 웹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엠파스(대표 박석봉 http://www.empas.com)도 최근 ‘열린 검색’을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개념의 ‘포커스 상품검색 광고’를 잇따라 내놓는 등 검색 서비스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