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라"

 게임업체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국내 게임업체들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페이에서 동아시아 수출투자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NHN·네오위즈·조이온 등 15개 게임업체들이 참여, 현지 게임배급사 및 투자사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자사가 개발하고 있거나 해외배급권을 갖고 있는 게임들을 대거 출품, 온라인게임의 신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게임산업개발원은 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산 온라인게임의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이번 상담회가 그동안 중국와 일본 등에 치중되었던 국산 온라인게임의 공략지역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라인업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재영 국제협력팀장은 “국산 온라인게임인 ‘라그나로크’와 ‘탄트라’등이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현지업체들이 한국게임업체에 러브콜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번 상담회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