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는 차세대 컴퓨팅 개념으로 서로 다른 컴퓨팅 환경에서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동적 시스템 환경’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다. 확장성표기언어(XML)가 이질적인 컴퓨팅 환경에서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면 웹서비스는 여기에 프로세스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개념이다. 즉 XML 애플리케이션이 정보의 구조화된 표현에서 애플리케이션 간 메시지의 구조화된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
웹서비스는 단일 개체로 패키징돼 다른 프로그램에 의해 사용하는 네트워크상에 등록된 기능들의 집합으로도 정의할 수 있으며, 개인이나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자신 혹은 자사의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웹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에는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 언어와 미들웨어의 이질성으로 인해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통합(EAI)이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웹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다는 쪽으로 발상이 전환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e비즈니스 통합작업이 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