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싱가포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HP는 차세대 아이테니엄 칩 기반 인테그리티 서버를 개발하기 위해 아태인테그리티서버연구개발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HP가 서버 연구개발 센터를 아태지역에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에는 12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직원수는 13명이다.
이번 센터 설립은 HP의 글로벌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HP는 향후 3년간 전세계적으로 30억달러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HP는 이 센터에서 개발된 제품을 2006년 부터 상용화해 아태지역 저가 서버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지난 해 HP는 아태지역에서 인테그리티 서버 매출이 전년 대비 391%나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폴 챈 HP 아태 및 일본 담당 전무는 싱가포르에 센터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서버 제조 시설 부근에 연구개발 센터를 두는 것은 현재의 공급망을 지원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여 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