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명품 영상전화기를 개발했다.
네트워크장비 전문기업 애드팍테크놀러지(대표 박수열 http://www.addpac.com)가 기존 비디오 전화기들과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는 고급사양 멀티미디어 전화기(MMoIP) ‘AP-VP3000’을 출시했다. 특히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터넷전화(VoIP) 게이트웨이와 IP 영상통신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VGA급 30프레임을 처리하는 동시에 IP 기반의 음성, 오디오, 비디오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그동안 VoIP 단말이 음성 위주에 머물렀던 데 비해 서비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SIP, H.323 등 주요 콜 시그널링 기능 동시 지원은 물론 고음질의 음성까지 송수신 가능한 음성 압축 기능, H.263, MPEG-4 등 비디오 코덱, 다양한 AV 입출력 인터페이스, QoS 기능, 공인 IP 공유 기능 등 첨단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본 영상 전화 서비스는 물론 다자간 영상회의, VOD, 원격감시 기능 등 기업용 IP 영상 통신 서비스를 추가했다.
7인치 LCD를 채택했으며 외부 모니터와 연결, 대형 화면으로 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64Kbps부터 수Mbps급 네트워크까지 폭넓은 대역폭을 지원한다. 시스템 제어 및 관리 편리성을 위해서 OSD(On Screen Display)를 지원하며, 터치스크린, 리모컨, 메뉴 키를 통한 장비 설정 및 제어가 가능하다.
박수열 사장은 “IP 통신의 무게 중심이 음성 및 오디오 전송에서 고품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는 데 맞춰 애드팍의 모든 기술력을 결집한 제품”이라며 “이미 러시아 등지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