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사장 후임으로 KTF 새 사장에 조영주 현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
KTF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영주 KTF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영주 부사장은 KTF 이사회의 상임이사여서 별도의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남중수 현 사장이 KT 사장 취임을 위해 8월 중순 사임할 때까지 복수대표로 있을 예정이다. 조 신임 사장은 상임이사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주총에서 재신임 받게 된다.
KTF 측은 이에 대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후임 사장을 결정했으며 복수대표제를 통해 전후임 사장간 자연스럽게 인수 인계 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신임 사장은 79년 제 15회 기술고시에 합격, 체신부를 거쳐 지난 82년 한국통신 창립 때부터 KT에 근무했으며 KT 나주전화국장, KT-IMT사업기획단장을 역임했다. 2001년 KT의 IMT-2000 사업법인인 KT아이컴 대표를 맡았으며 2003년 KTF와 합병후 KTF 네트워크부분장, KTF 대외협력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 사장(49)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5년이 넘는 통신 분야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KT아이컴 대표이사 시절부터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과 배려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부인 이순옥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정지연·김용석기자@전자신문, jyjung·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