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레이어스, GSM 인증 시험소 오픈

 독일 휴대폰 인증서비스 업체인 세븐레이어스가 한국에 GSM단말기 인증 시험소를 마련,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세븐레이어스코리아(대표 김상호)는 23일 서울 지사 사무실에서 휴대폰 제조사 등 관련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말기 시험소 공식 오픈 기념식을 갖고 고객밀착서비스를 선언했다.

세븐레이어스의 한국 시험소 설립은 독일,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다섯 번 째다.

세븐레이어스코리아는 우선 GSM 단말기 수출을 위해 필요한 유럽사업자인증(GCF) 및 미주 사업자인증(PTCRB) 등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GSM 단말기 제조사들은 세븐레이어스 해외 지사 및 국내 시험소를 통해 동시에 시험을 할 수 있어 단말기 테스트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식 기반의 시험 운용 시스템인 인터랩(InterLab)이 도입, 사용자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독일·영국·미국·중국 시험소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시험 결과를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멕컬버그 세븐레이어스 사장은 "독일 영국 미국 중국 등 해외 테스트 랩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날로 증가되는 고객들의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한국 지사장은 "단계적으로 3G 등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국외 인증을 최소화하고 고객에게는 더욱 많은 시스템 사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