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디지털 콘텐츠 식별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한국전산원은 국내서 독자 개발해 운용중인 ‘디지털 콘텐츠 식별 기술(UCI)’이 국제 상호운용성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플랫폼 규격을 관할하는 국제기구 ‘디지털 미디어 프로젝트(DMP)’의 기술규격서(IDP·Interoperable DRM Platform-I)에 최종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식별 기술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는 마치 개개인에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것처럼, DMP의 표준 규격에 따라 패키징된 콘텐츠에 영구하고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는 방법을 말한다.
UCI는 한국전산원 주도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위해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이후, 1년여의 표준화 과정을 거치며 유용성이 검증된 디지털 콘텐츠 식별 체계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