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임베디드 브라우저가 해외 시장에 첫 진출해 화제다.
무선인터넷솔루션업체인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 http://www.infraware.co.kr)는 LG전자와 계약을 하고 중국 2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할 단말기에 자사의 WAP브라우저인 ‘임바이더(Embider)’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진출을 타진해온 인프라웨어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자사의 브라우저를 탑재시켰으며, 중국 CDMA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했다.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하는 ‘임바이더’는 WAP2.0 스팩을 지원하는 WML 1.x, WCSS 1.0, XHTML MP를 포함했고 그래픽 위주의 동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XHTML1.0, ECMA Script, HTML4.01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인프라웨어는 베이징지사를 통해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할 솔루션의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차이나모바일 등 타 사업자와의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프라웨어의 WAP브라우저인 ‘임바이더’는 무선환경에서 PC의 익스플로러와 같은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SKT, LGT에 공급되며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대표 브라우저로 자리잡았다.
인프라웨어의 강관희 사장은 “LG전자와의 협력 수출을 계기로 향후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최근 해외에서 진행된 외산 업체들과의 공개 BMT에서 ‘임바이더’가 한발 앞선 기술력을 입증받아 향후 수출 무대가 더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