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RFIC센터, 고화질 이동용 위성수신기 부품개발

정보통신부 지정(ITRC) 광운대 RFIC 센터(센터장 김남영)는 미션텔레콤과 산학 협력을 통해 이동용 위성방송 수신기의 주파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전압제어발진기(Voltage Controlled Oscillator)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압제어발진기는 무선통신 기기의 정보전달 수단인 특정 주파수 대역을 만들어내는 부품으로 이동통신 단말기나 위성방송 수신기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전압제어발진기의 특징은 이동 중에도 수신신호를 안정화해 고화질의 수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이동 중에도 노트북, 휴대폰, PDA를 통해 깨끗한 화질의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으며, 달리는 고속버스에서도 위성방송을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다.

RFIC 센터의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전압제어발진기는 나리지온의 공정을 통해 제작됐다.

이번 전압제어 발진기의 개발을 이끈 김남영 교수는 “이동시 주파수 안정성이 떨어져 수신감도가 저하되는 기존 고주파 발진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와 연계해 위성방송을 직접 수신하여 휴대폰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개발 목적과 의미를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