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신임 KTF 사장이 7일 취임식을 갖고 CEO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KT 사장에 내정된 남중수 전임 KTF 사장은 6일 이임식을 갖고 실질적인 경영에서 물러났다.
남 사장은 이임사에서 “2년 6개월여 동안 함께 땀을 흘린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자리에 오른 것 같다”면서 “더 나은 KT와 KTF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남 사장은 최근 강남 모처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뉴KT 전략 등 새 경영 구상을 해왔으며, KTF 사장 자리를 물려주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내부 인사와 대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사실상 남 사장의 역할을 대행해 업무를 챙겨왔으며 최근 일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