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전화번호와 핫키 만으로 핸드폰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은 8일부터 핸드폰에서 숫자조합만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윙크익스프레스(WINC Express)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윙크익스프레스는 휴대폰에 고유 번호를 입력한 후 핫키 방식의 접속키(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만 누르면 해당 폰페이지에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다.
인터넷진흥원측은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에 명시된 112, 119 및 15××-×××× 등 공공번호 및 기존 유선서비스 관련 번호는 유보번호로 지정돼 오는 15일부터 관련기관 및 업체가 우선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가기관 및 기존 등록자의 예약등록 신청기간을 둬 선점을 방지할 계획이다. 일반인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실시간 ‘선접수 선처리’ 등록이 가능하다. 익스프레스 서비스 등록신청은 등록대행사인 KDB정보통신·사이퍼스·한강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에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온세통신·야후코리아·다음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를 공동홍보 사업자를 선정, 윙크익스프레스서비스를 일반에 알려왔다.
송관호 원장은 “이번 익스프레스 서비스 시행으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통신부의 무선인터넷 망 개방 정책과 함께 무선 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윙크익스프레스(WINC Express)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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