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콘텐츠 내려받기 시장이 1년 안에 3배로 커진 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빠르고 쉽고 값싸고 안전하게 내려받을 수 있으면 시장은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로지카CMG가 지난 5월과 6월에 △영국, 독일,이탈리아(유럽) △말레이시아(아시아) △브라질(남미) △미국(북미) 등 권역별로 1000명씩을 뽑아 조사한 결과다.
모바일콘텐츠 수요를 이끄는 동북아 국가를 조사에 빼놓아 시장 규모 예측이 다소 보수적이지만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로지카CMG는 모바일콘텐츠를 내려받은 휴대폰 사용자 비율 20%가 1년 안에 6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40% 이상의 응답자는 더욱 많이 내려받겠다고 밝혔다.
벨소리와 게임, 음악 등이 이끄는 모바일콘텐츠 시장에 앞으로 뉴스와 스포츠, 짦은 동영상 및 영화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 이상이 이렇게 응답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용자는 짧은 동영상 25%, 영화 10% 등 동영상 선호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뚜렷했다.
사용자들은 아직 비싼 요금과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과 사기 또는 다운로드 유실 △단말기 구입 부담 △복잡한 다운로드 및 지불 절차에 불만을 나타냈다. 다운로드를 휴대폰이 아닌 사업자의 네트워크에 더욱 많이 저장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자도 제법 있었다.
통신사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사용자 90% 이상이 사업자의 판촉행사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3분의 2 이상은 음성통화와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많이 쓰는 사용자에게 쓰는 유인책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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