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액세서리가 애니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블루블랙폰과 함께 출시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세트를 비롯 조만간 선보일 애니콜 시어터 윈도우 등 휴대폰 액세서리가 애니콜의 진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을 적용해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세트는 블루블랙폰(모델명 SPH-V6900)과 함께 시장에 선보이면서 국내에 `블루투스` 태풍을 몰고 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블루투스 헤드세트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모노 헤드셋`이 보편화 돼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휴대폰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양쪽 귀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기면서 전화 통화도 가능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세트`를 출시하면서 통신환경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출시될 위성DMB폰 3차 모델(SCH-B200·SPH-B2000)의 액세서리로 함께 선보일 `애니콜 시어터 윈도우`도 눈 여겨 볼 제품으로 꼽힌다.
충전 겸용 소형 스피커인 이 제품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위성DMB 방송 또는 음악을 들을 때 DMB폰을 `애니콜 시어터 윈도우`에 꽂아 사용하면 한층 생생하고 풍부한 음량으로 프로그램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700만 화소 카메라폰(모델명 SCH-V770)에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망원·광각 컨버전 렌즈`는 카메라폰을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