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심권에 문화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한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문화산업과 문화시설, 관광산업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신도시 모델을 만들고 문화수도를 선도할 핵심 전략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현재 추계예술대학 산학협력단 등 4개 기관에 ‘문화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모델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9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우선 시민들의 접근이 쉽고 쾌적한 도심권 80만∼100만 평의 부지를 선정해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의 장기계획으로 문화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문화산업복합단지 후보지로는 동구 충장로와 남구 사동 일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이 곳에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지원할 영상예술센터와 영상문화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또 컴퓨터형성이미지(CGI)의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 인력교류 및 유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도 개발해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지원으로 사업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