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05’에 한국에서도 엔씨소프트, 넥슨, NHN, 웹젠, 위메이드엔트테인먼트 등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직·간접 형태로 참가, 13억 대륙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업체중 가장 의욕적인 곳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이미 ‘미르의 전설2’로 중국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시장을 평정한 바 있는 위메이드는 이번 차이나조이에 초대형 단독부스를 열고, 현재 개발중인 차기작 ‘크림프’ ‘창천’ ‘프로젝트 산(가칭)’ 등 3개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밝은 동화풍의 ‘크림프’로는 ‘미르의 전설2’와 같은 하드코어 이외의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고, ‘창천’은 삼국지연의를 소재로 하고 있어 현지인들에 친근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리니지2’를 비롯 신작 ‘길드워’를 출품한다. ‘리니지’ ‘리니지2’는 현지법인인 엔씨시나가 전시하며, ‘길드워’는 독자배급사사 자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현지 파트너 상하이요우통커지를 통해 ‘마비노기’를 출품한다. 현재 오픈베타서비스중인 ‘마비노기’가 일본에 이어 또 한번 흥행신화를 써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N은 합작법인 롄종을 앞세워 ‘당신은 골프왕’을 내보낸다. 롄종의 현지시장 안착 여부과 독자 개발작에 대한 시장평가의 1차 관문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웹젠도 현지법인 나인웹젠과는 별도로 100여평 규모의 단독부스를 열고, ‘썬’ ‘헉슬리’ ‘APB’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국지풍의 차기 액션게임 ‘일기당천’을 중국시장 공략 간판으로 내걸어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주관으로 중소규모 개발사들의 수출 상담회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가할 업체들은 네오위즈, 엔도어즈, 인디21, 미리내엔터테인먼트 등이다.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이들 업체들이 얼마만큼의 수출성과를 얻어낼 지 벌써부터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차이나조이 행사에는 국내 게임업체 CEO들이 대거 몰려 최대의 비즈니스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공동대표인 김정주·데이비드 리 사장 모두가 현지 참관할 예정이며, NHN도 최휘영 대표와 롄종의 김정호 대표가 현지에서 합류한다. 박관호 위메이드 사장도 전시장 안팎에서 밀착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KIPA 수출상담회 참가 업체
업체명 게임
네오위즈 요구르팅,알투비트온라인
데이타웨이이엔지 게임포털 ‘렛츠게임’
미리내엔터테인먼트 칸온라인
엔도어즈 군주
엔로그소프트 바우트
이니엄 메이팬
이스트소프트 카발
인디21 구룡쟁패
아라곤네트웍스 샤인
엔플레버 라플레크리에
엘디에스 탱키
위플라이 오더온라인
HG엔터테인먼트 골든볼
소노브이 샤이야
마상소프트 스페이스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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