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E란 전기·전자장비 폐기물처리 지침(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을 뜻한다. 생산자의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회수 의무와 품목별 재생목표를 규제하는 유럽연합(EU)의 환경지침으로 오는 8월 13일 발효된다.
WEEE가 발효되면 유럽연합 25개국 내에 버려지는 폐전기·전자제품은 생산 또는 수출자가 직접 회수 및 처리해야 한다. 때문에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모든 전자·전기제품 제조업체는 이 규정을 지켜야만 수출·판매할 수 있다.
대상 품목도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에서부터 헤어드라이기·PC·전화기는 물론이고 조명기구와 전자공구, 의료장비검사·제어장치 등 광범위하다. 이와 함께 유해물질사용 제한지침(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certain Hazardous Substances in electric and electronic equipment)도 언급된다. 이는 전기·전자 제품에 수은·납·카드뮴 등 6가지 유해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럽연합의 지침으로 내년 7월 1일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