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드(GLORIAD)는 10Gbps급 국제 과학기술 연구개발정보망이다. 다음달 1일 한국·중국·러시아·네덜란드·캐나다·미국으로 이어지는 고리형 글로리아드가 개통될 예정이다.
글로리아드는 궁극적으로 △핵융합 △바이오인포매틱스 △나노기술 △전자현미경 등 첨단 대형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 연구개발 ‘협업’체계를 구축하려는 것.
지난 2002년 12월 러시아와 미국이 연구개발정보망인 ‘나우카 넷(NAUKA NET)’을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리아드 싹을 틔웠다. 이후 2003년 12월 중국이 나우카 넷에 참여했고, 2004년 1월 미국·네덜란드·러시아·중국을 잇는 미니 글로리아드를 개통했다.
지난해 6월 우리나라와 중국이 연구개발정보망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세계를 두르는 고리형 글로리아드가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글로리아드 속도를 1Gbps에서 10Gbps로 높이기 위한 노력(컨소시엄)을 본격화했으며, 다음달 1일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이어지는 글로리아드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