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신개념의 디자인을 채택한 위성DMB 3차 모델을 70만원대 가격에 출시하면서 국내 DMB 단말기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위성DMB폰(모델명 SCH-B200·SPH-B2000)은 편의성이 뛰어난 슬라이드와 방송 시청에 적합한 가로화면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SKT는 물론 PCS사업자 KTF 가입자들도 사용할 수 있어 위성DMB 대중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휴대폰 뒷부분에 소형 거치대가 있어 휴대폰을 세워놓고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 카메라 촬영,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TV 밀라노 2005`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위성DMB 방송을 보면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있는 완벽한 멀티태스킹(Multi-Tasking) 기능을 지원하며 대용량 배터리 하나로 최대 3시간 연속 시청이 가능하다.
2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를 비롯해 대용량 외장메모리(256MB), DMB 방송을 TV에 연결해 볼 수 있는 TV 출력기능, 프린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유무선 모바일프린팅`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첨단 기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명품 애니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