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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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7명 이상이 미니홈피를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니홈피를 이용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니홈피 개설·운영 현황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무려 73%가 미니홈피를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니홈피를 개설한 네티즌 연령대는 10대(90.6%)와 20대(94.7%)가 압도적이었다. 또 학생층은 93.6%가 미니홈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니홈피의 주요 활용도에 대한 질문에는 이용자(1460명) 가운데 반수가 넘는 62.3%가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 31.7%가 ‘사진 등 데이터 저장’이라고 답했다. 남성과 10대는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 여성과 30·40대는 ‘사진 등 데이터 저장’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본인이나 타인의 미니홈피 방문횟수와 관련해서는 35.3%가 ‘수시로’라고 응답했으며, ‘하루 3∼4회 방문한다’는 응답자도 26.2%로 나타나는 등 하루 1회 이상 방문하는 비율이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가입만 하고 관리하지 않는다는 네티즌은 2% 정도였다.

 1460명의 미니홈피 사용자 가운데 44.5%는 ‘방명록’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36.5%는 ‘사진첩’이라고 답했다. 이 중 20대와 학생은 ‘방명록’, 30대와 주부들은 ‘사진첩’ 이용률이 높았다.

 미니홈피에 투자하는 비용에 대해선 44%가 ‘돈을 들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39.6%는 ‘월 3000원 이하’를 쓴다고 답했다. 주부층의 54.1%는 돈을 쓰지 않으며, 학생층은 44.4%가 월 3000원 내외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홈피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39.2%가 ‘사생활 노출’, 24.3%가 ‘홈피를 꾸미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22.8%는 ‘시간을 많이 뺏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니홈피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비사용자(540명)의 36.5%가 ‘필요가 없어서’, 30.7%는 ‘사용할 줄 몰라서’, 25%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게 싫어서’라고 응답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