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국제 인터넷로밍사업자 아이패스(iPASS)와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네스팟’ 로밍 협정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 50만명 이상의 아이패스 고객은 KT의 1만4000여 네스팟존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10월이며 아이패스 고객이 국내에서 네스팟을 이용하려면 로밍 전용 접속 프로그램(iPassConnectTM)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협정은 KT가 2002년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일 사업자로서는 가장 많은 핫스팟(Hot Spot:인터넷 접속지점)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뤄졌으며 아이패스는 이를 전세계 52국 60여개 사업자가 보유한 2만3000여 핫스팟과 연계해 무선 초고속인터넷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원식 KT 유무선통합팀장은 “이번 협정은 KT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네스팟 서비스의 국제적 기반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