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8월부터 시내전화 커버리지 5개 지역을 추가, 시내전화 시장 확대에 나섰다.
데이콤은 1일 기존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 등 5대 도시 중심의 14개 지역 시내전화 커버리지 외에 용인·파주·안산·청주·구미 등 5개 아파트 밀집지역을 추가, 총 19개 권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데이콤 관계자는 “현재는 데이콤 광케이블이 설치된 기업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내전화 권역 확대를 통해 시내·시외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완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00개의 기업고객을 확보한 데이콤은 하반기부터 광랜이 설치된 가정고객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내전화 부문에서만 올해 120억의 매출을 목표로 했다.
데이콤은 올 1월부터 시작한 시내전화 사업이 6월말 현재 2만5753명의 가입자를 확보, 시장점유율 0.1%를 차지하는 미미한 실적이지만 대부분 기업고객에 집중돼 있어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KT 시내전화 신규 가입자 수(1536명)보다 많은 가입자를 유치(2887명)해 고무된 상태다.
최병태 데이콤 기업영업담당 상무는 “기존에는 시내전화서비스 부재로, 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시내전화 커버리지 확대로 시내·시외, 초고속인터넷까지 아우러 반쪽짜리 서비스를 벗어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