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D(Platform Screen Door)는 지하철이나 경전철 승강장 위에 고정벽과 가동문을 설치, 차량의 출입문과 연동해 개폐할 수 있도록 만든 안전 장치를 말한다.
전동차가 승강장 홈에 완전히 멈춰선 후 전동차 문과 함께 열려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전동차로 인한 소음·먼지·강풍 등을 줄여 준다. 승객이 고의나 실수로 선로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구실도 한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프랑스·일본·홍콩 등의 지하철 역에도 채택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개통된 광주지하철 1호선에 최초로 설치됐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용두·선릉역, 5호선 김포공항역 등 모두 7개 역에 올 연말까지 스크린도어가 추가 설치되는 등 PSD의 도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PSD 설치사업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PSS-TECH 등 중소 벤처 업체는 물론이고 프랑스의 레볼레, 영국 웨스팅하우스 등 해외업체들도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