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싱가포르에서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SKT는 지난달 29일부터 홍콩의 허치슨과 함께 홍콩에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싱가포르의 싱텔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국내 출국자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내 7개국 10여개 사업자와 WCDMA 로밍 상용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경우 유럽형 이동통신방식인 GSM 지역이라 지금까지는 자동로밍이 불가능했다”며 “WCDMA 서비스로 인한 자동로밍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