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8일 문화산업국을 기존 4개과에서 6개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 문화부는 문화산업국에 문화기술인력과를 신설하고 그동안 문화정책국 소속으로 있던 저작권과를 이관해오는 직제 개편을 실시했다. 또 게임음반과는 게임산업과로 분리하는 대신 음악산업 업무는 콘텐츠진흥과로 이관했다.
이로써 문화산업국은 산하에 문화산업정책과·저작권과·영상산업진흥과·게임산업과·문화기술인력과·콘텐츠진흥과 등 6개과를 두게 되어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문화부는 문화기술인력과의 신설을 통해 △문화기술 육성에 관한 사항 △멀티미디어콘텐츠 종합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산업 관련 인력양성 종합계획의 수립 및 집행 △문화기술관련 대학원의 설립 지원 및 특성화 대학의 육성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저작권과의 이관은 문화콘텐츠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순수예술 분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작권 관련 문제가 표출됨에 따라 문화산업국 소속으로 옮겨 현장과 맞닿은 정책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이날 인사를 통해 신임 문화산업국장에 박양우(48) 뉴욕문화원장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29면
박 신임국장은 행정고시(23회·사진) 출신으로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 미디어문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98년 대통령 교육문화비서실 행정관, 99년 문화부 공보관을 거쳐 2000년 관광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