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라디오란 기존의 소리만 듣던 라디오방송에서 벗어나 오디오방송과 함께 전송된 정지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SBS가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비주얼라디오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비주얼라디오 방송은 지상파DMB 비디오 서비스의 오디오 압축규격인 BSAC를 사용한다.
기존의 유레카147 규격에서도 비주얼라디오 방송은 가능하지만 주파수 대역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8초당 1장의 영상밖에 전송하지 못한다. 하지만 BSAC는 압축률을 높인 방식이기 때문에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CD급 오디오 서비스와 동시에 2초당 1장의 영상전송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작방식도 새롭게 바뀐다. 8초당 1장의 영상은 오디오와 싱크가 불가능하지만, 2초당 1장의 영상이면 오디오와 싱크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들으면서 슬라이드 쇼 방식으로 감상하거나 뉴스를 청취하며 자료화면을 보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