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최근 한국케이블TV남인천방송(대표 김인태)과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CJ케이블넷의 디지털케이블방송인 ‘헬로우디’를 남인천방송 가입자에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CJ케이블넷은 그간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를 지향하며 산하 SO외에도 다른 SO에 디지털방송 신호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번이 첫번째 사례다. 따라서 DMC 전문사업자인 KDMC와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등과 더불어 개별SO의 디지털방송 공급권을 놓고 본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CJ케이블넷은 이번 협력에 따라 산하 7개 SO 125만 가입자에 디지털방송 신호를 보내는 한편, 남인천방송 22만 가구에도 헬로우디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남인천방송은 3개월 동안 디지털 방송 송·수신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 250만 가구를 목표로, 다른 SO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케이블 방송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