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첨단 RFID를 첨부한 출입국신고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신상정보와 방문목적과 체류기간 등을 기재한 출입신고서(I-94A Form)를 미세관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와 멕시코 육로를 통해 들어오는 수많은 차량의 경우 일일히 체크하기가 힘들어 출입국 심사가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 국토안보국은 육로를 통한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입국신고서에 RFID를 첨부하고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검문소 5곳에서 시범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관원이 출입신고서에 RFID감지기를 대기만 해도 방문객의 출입목적과 체류기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출입국 심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미 국토안보국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은 테러범들의 침투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며 RFID를 출입국신고서를 전국의 국경검문소로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