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새로나온 책

 ◇안창호 평전=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 도산의 일화·일기·편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 그의 생애 등을 담았다. 도산의 생애는 독립투쟁과 민족교육 측면으로 나눠 연대기별로 풀어썼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민족의 위대한 선각자였던 도산의 사상과 삶을 다시 돌이켜 새로운 지표로 삼는 데 도움이 된다. 안병욱·안창호·김구·이광수 외 지음. 청포도 펴냄. 9500원.

 

 ◇증권기사가 돈이다=주식투자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증권기사 100% 활용법. 현직 경제신문 기자들이 증권기사의 행간을 읽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초보 투자자들이 투자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증권면에서 금맥 캐는 노하우, 증권면의 시세표·증자일정표·기업공시 제대로 보는 법, 테마기사를 볼 때 고려할 사항 등을 담았다. 손성태·주용석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1만2000원.

 

 ◇최강팀 만들기=유명 기업의 팀워크 제고 방법과 노하우를 소개한 책. GE·맥도널드·디즈니·CBS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조직 성과 관리에 활용하는 심리분석 방법인 에니어그램(enneargram)을 통해 팀워크를 높이는 기술을 소개했다. 팀 목표 설정법,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리더십 개발법, 갈등 해결법 등도 담았다. 저자는 여러 기업체의 조직관리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진저 래피드-보그다 지음. 윤운성·최세민 옮김. 흐름출판 펴냄. 1만5000원.

 

 ◇부동산중개업 에피소드 32가지=전직 은행지점장이 명예퇴직 후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가 중개업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부동산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소개됐다. 현직 수필가이기도 한 저자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편안한 문체로 풀어써 공인중개사 초년병이나 시험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이완식 지음. 도서출판 리북스 펴냄. 1만2000원.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재무제표=재무제표라는 말만 들어도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재무제표의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되면 그 정보들을 매우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기업의 대출상환 능력을 예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재무제표 왕초보자들을 위해 재무제표란 무엇이고,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홍성수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1만2000원.

 ◇위성으로 보는 한국 아트라스=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우리 국토의 참 모습을 위성으로 찍은 책. 총 416페이지로 장서용 고급양장으로 돼 있으며 해상도도 우수하다. 130여개 주요 지형과 주요 시·군·구를 15m급(5만분의1 축적) 위성사진으로 표현, 산길까지 판독이 가능하다. 북한도 각 도와 주요 지역을 15m급과 30m급(15만분의 1 축적) 위성사진으로 68페이지에 걸쳐 다루고 있다. 호영 출판사 펴냄. 15만원.

 ◇엄홍길의 약속=세계 등반 사상 유례없는 8750m 죽음의 지대에서의 시신 수습 작업. 77일간의 사투 끝에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데 성공한 ‘2005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 책. 산악문학 전문작가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직접 휴먼원정대의 대원으로 참여, 원정대 출발부터 시신 수습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휴먼원정대원들 간의 진한 우정과 동료애 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산사나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심산 지음. 이레 펴냄. 9000원.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아무리 영상시대라지만 글쓰기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저자는 우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고지 열장을 써보라고 권한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듯이 매일 글쓰기를 하고 다른 사람의 문장을 인용하고 자신의 글쓰기를 위한 포지션을 정하는 등 보통 사람이 글을 잘 쓰기 위한 연습단계를 가르쳐 준다. 실용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펴낸 곳 도서출판 루비박스. 9500원.

◇도덕적이진 않지만 합법적인 개인파산 신청방법=신용불량자 400만명 시대에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까지 나왔다. 파산전문 변호사가 채무자들이 파산에 대한 편견, 두려움을 버리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도록 컨설팅해 준다. 저자는 무리하게 빚을 갚으려다 오히려 빚만 늘어나 개인파산의 기회마저 잃는다고 지적한다. 제목처럼 내용이 도덕적이진 않지만 파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눈여겨 볼 만하다.박준오 지음. 펴낸 곳 이지북. 1만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