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간 영업활동 과정에서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30일 이내의 초단기로 빌려주고 받는 것을 ‘콜’이라 부르는데 이때 은행·보험·증권사 간 초단기 대차에 적용되는 금리가 콜금리다.
국내 콜금리는 사실상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고 그 달의 통화정책 방향을 정한다.
경기과열로 물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면 콜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경기가 너무 위축될 것 같으면 콜금리를 낮춰 경기활성화를 꾀한다. 따라서 금통위의 콜금리 정책은 국내 경기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증시 및 기업에도 큰 영향을 준다.
11일 열린 8월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는 콜금리가 3.25%로 동결돼 지난해 11월 0.25% 포인트 인하된 후 9개월째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