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전지역을 커버하는 통신위성이 지난주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유럽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주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태국의 통신위성인 IP스타(타이콤-4) 위성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에서 200만∼400만 가입자들에게 월 50달러정도 수준에서 광대역 인터넷과 음성통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소유자인 신 새틀라이트사의 덤롱 캐셈셋 CEO는 “타이콤-4 위성은 남북으로는 중국 북부에서 호주 남부까지, 동서로는 인도 서부지역에서 뉴질랜드 동쪽까지를 커버한다”며 “휴대폰 사업자들은 월 2달러정도에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인도, 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및 중국과 서비스 공급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콤4 위성은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내달말이나 10월 초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