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3분기(5∼7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HP는 200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89억달러보다 10% 증가한 2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서버·스토리지 부문과 해외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순익은 7300만달러(주당 3센트)지만 HP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이 12억달러(주당 36센트)라고 밝혔다. 톰슨 퍼스트 콜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주당 31센트 순익을 점쳤었다.
HP는 3분기에 PC부문 매출이 6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PC 출하대수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서버 부문 매출도 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그러나 이미징&프린팅 그룹 매출은 59억달러로 5% 성장하는 데 그쳤다.
HP는 4분기 매출을 224억∼228억달러, 주당 이익을 44∼47센트로 예상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마크 허드 CEO는 3분기 실적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표했으며 HP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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