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잭 웰치와 4E 리더십

[화제의 책]잭 웰치와 4E 리더십

 제프리 크레임스 지음/김종완 옮김/맥그로힐 코리아 펴냄

 잭 웰치는 지난 80년대 초반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을 맡아 관료적이던 조직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그가 20년 동안 GE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리더와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한 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GE의 리더십 공식을 당신의 조직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웰치가 GE에서 수행한 인재고용 기준 ‘4E 리더십’을 실전에 곧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서술했다.

 웰치가 말하는 4E란 ‘에너지(Energy)’ ‘에너지 불러일으키기(Energize)’ ‘결단(Edge)’ ‘실행(Execute)’을 뜻한다. 이 책은 4E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어떻게 발굴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서론에선 웰치의 리더십 모델이 어떻게 변천하면서 4E 리더십 모델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서술했다. 1부에서는 4E 리더십 모델에 대해 고찰했다.

 2부에서는 잭 웰치 밑에서 4E 리더십을 훈련받고 실천한 GE 출신 최고경영자(CEO) 다섯명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제프 임멜트 GE 회장 △제임스 맥너니 3M 회장 △래리 보시니 하니웰 전 CEO △로버트 나르델리 홈데포 CEO △비벡 폴 와이프로 테크놀로지스 CEO다.

 마지막 장인 ‘이 책을 훈련, 경영진 워크숍 그리고 실적평가에 활용하는 방법’에서는 독자들이 4E 리더십을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특히 장마다 4E 리더가 해야 할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눈에 쏙 들어온다.

 기업 CEO·관리자·취업 준비생들은 이 책을 통해 조직에 필요한 리더십과 인재상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저자는 잭 웰치를 15년간 연구했으며 ‘웰치의 리더십 핸드북(The Welch Way)’을 쓴 리더십 전문 저술가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