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 앞으로는 원하는 규격을 골라 사세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11월께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게임기 X박스360을 두가지 버전으로 공급키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급 사용자용 프리미엄 패키지를 399달러에,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299달러에 공급키로 했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무선 컨트롤러, 온라인 X박스 라이브, 온라인 서비스용 헤드세트, 이전 X박스용 게임과의 하위 호환성을 위한 2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있다. 반면 보급형 제품은 HDD와 일부 기능이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로비 바흐 부사장은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무조건 단일 규격 제품을 사야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 판매 정책이 게임기보급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 PS3에 앞서 겨울 성수기를 선점, 게임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