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IT시장 5년간 13% 성장

 향후 5년간 중국 IT시장이 연평균 13%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8일 IDC는 ‘2005∼2009년 중국 IT시장 분석 및 예측’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 IT시장이 연평균 13.1%의 성장세를 기록, 2009년 508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IT시장 규모는 275억2130만달러로 전년보다 12.4% 성장했다.

또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가 전체 IT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경우 2004년 10.2%에서 2009년 13.8%로, IT서비스는 15.6%(2004년)에서 21.8%(2009년)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중국 IT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부문은 운송·제조·정부로 각각 15.3%, 15.2%, 14.7%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IT시설은 여전히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강력한 정부 투자, 그리고 중소기업(SME)의 IT투자 증가 등이 전체 IT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반면 위안화(RMB)의 강세와 국영기업의 자금 지원 부족, 산업 구조조정 등은 IT시장 성장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