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염기다형성(SNP:Single-Nucleotide Polymorphism)이란 각 사람의 DNA 염기 서열에서 하나의 DNA가 달라져 생기는 유전적 변이를 가리킨다. 인간은 서로 연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DNA의 99.9%가 같으며 나머지 0.01%에 따라 피부색, 외모에서부터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특성이 결정되는데 이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SNP다.
SNP 연구는 개인에게 장차 나타날 수 있는 특정 질병의 위험을 미리 알아내고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펄리겐 사이언스는 지난 2월 유럽, 아프리카, 중국 태생 미국인 71명의 DNA로부터 공통되는 SNP 158만개를 찾아내 최초의 SNP 지도를 작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생명공학 연구원이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아시아인의 SNP 분석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를 여는 등 인간 게놈지도에 이은 차세대 생명공학 프로젝트로서 SNP 연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