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닉스 서버 시장 지존은 누구?
세계 유닉스 서버 시장 1위 업체를 놓고 시장조사기관이 서로 다른 보고서를 내놓았다. C넷에 따르면 IDC는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43억달러를 기록한 2분기 세계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 IBM이 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DC는 이어 휴렛패커드(HP)가 30%로 2위,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29.5%로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IDC보다 이틀 앞서 보고서를 내놓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유닉스 서버 시장(42억달러) 1위는 IBM이 아닌 점유율 33%를 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다. IDC 조사 때 1위인 IBM은 가트너 조사 때는 점유율 28%로 3위에 머물렀다. IDC 조사 때 2위인 HP는 가트너 조사때도 점유율 29%로 2위였다.
C넷은 두 기관이 업체 순위를 다르게 평가했지만 IBM이 선의 시장을 빼앗고 있다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IDC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서버를 가격에 따라 △볼륨 서버(2만5000달러 미만) △미드레인지 서버(2만5000∼49만9999 달러) △하이엔드 서버(50만달러 이상)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가트너는 별다른 업급이 없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