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컴퓨터기업의 인수 행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권위있는 투자 전문지 배런스(Barron’s)의 기사를 인용, IBM·오라클·MS 등 기업용 SW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 및 제품 부족 현상을 타개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경쟁업체들을 계속 인수할 것이라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배런스는 기업 인수에 나설 업체로 IBM·오라클·MS·SAP·선마이크로시스템스·CA·시만텍 등을 꼽았다. 인수대상 후보기업으로는 시벨 시스템스·BEA 시스템스·웹매소스·BMC 소프트웨어·컴퓨웨어·노벨 등 20여개사를 거론했다.
배런스는 수많은 기업들이 적은 고객들을 상대로 비슷한 제품을 쏟아내는 현상이 기업 인수 합병을 이끄는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많은 소규모 기업용 SW 및 컴퓨터 서비스 업체들 중 어떤 기업이 인수될 지, 어떤 기업이 더 큰 경쟁사들과 겨루게 될지 식별하는 일이 투자자들의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