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놓고 정보통신부·방송위·지상파방송사 등 관련 부처 및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정통부 장관 주재로 주요 주체들 수장이 모여 해법을 논의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통부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대제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 정연주 KBS 사장, 신종인 MBC 부사장, 안국정 SBS 사장 등이 모여 조찬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상파DMB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모임이며 부분적으로 국내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상파DMB 업계에서는 이번 모임에서 망식별부호(NIS) 도입을 비롯해 중계망 구축, 이통사 참여를 통한 유통망 확보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KBS 관계자는 “정연주 사장이 NIS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날 정통부가 지상파DMB와 관련해 어떤 대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찬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