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오는 2007년까지 154억원을 투입, 1만1000여대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비롯해 총 854억원어치의 장비를 구매할 방침이다.
29일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PDA 구매를 포함, 현금자동입출기 740대(170억원), 다기능프린터 6000대(55억원), 통장프린터 5000대(62억원), 통장겸용자동지급기 1000대(95억원), 패킷구분기 3대(72억원), CCTV 600대(54억원) 등 3년간 총 854억원어치의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이처럼 장비구매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우정관련 주요 장비 등의 수요를 예측해 우편산업 관련업계가 실효성 있는 생산·제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침체한 중소기업 시장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정 관련장비 도입은 3년간 우편장비 분야가 404억원, 금융장비 분야가 450억원 등 모두 854억원에 달하며 올해 220억원, 2006년 383억원, 2007년 251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우정작업기기 수요예보제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업계의 기술발전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