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대형 디지털 TV 화면으로 즐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지난 2년여 공들여 준비한 ‘다음TV포털’이 30일 본지에 단독 공개됐다. 아직은 시범서비스 단계로서 LG전자의 도움을 받고 있는 다음TV포털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현재 유선 포털에서 제공중인 콘텐츠를 TV화면으로 옮겨 놓았으면서도 사용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한게 무엇보다도 눈에 띈다.
즉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쇼박스·영화·쥬크박스·교육·쇼핑 등 콘텐츠를 선택하면 하위 카테고리에 원하는 항목을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에 접속된 PC와 보조기억장치(USB)를 통해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고려했다. 낮시간 동안 TV를 즐겨보지만 PC조작에 서툰 노년층과 가정주부, 어린이를 위한 배려라는 게 다음측의 설명이다.
10여개의 항목가운데 주력 콘텐츠는 교육·키즈·게임·노래방 등. 이가운데 교육은 외국어와 댄스 동영상 강좌 등을 이미 확보했다. 다음 측은 어린이용 동영상, 이미지, 동화, 애니메이션 등도 킬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게임과 노래방도 TV시청을 즐기는 주부를 대상으로 바람몰이를 할 계획이다. 김용훈 u비즈사업본부장은 “키즈, 게임, 노래방 콘텐츠가 시범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상용화될 경우 주력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 유명 온라인 교육업체 및 노래방 업체 등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80GB급 하드디스크가 탑재된 셋톱박스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최신영화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다음측의 구상이다. 다음측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 가입시 셋톱박스 구매비용을 할인해 주는 등의 전략을 구사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TV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TV포털 사업은 다음-LG전자 외에 KT-삼성전자, 하나로텔레콤-이레전자 등이 개발중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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