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MP3 플레이어 특허 승리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에서 사용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티브는 애플 및 기타 업체들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 특허 기술은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이용자가 화면에서 가수의 이름을 선택하면 그 가수의 앨범 목록을 보여준 뒤 특정 앨범 이름을 선택하면 그 앨범에 수록된 곡 목록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지난 2000년 9월 출하한 노마드 주크박스 MP3 플레이어에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지난 2001년 1월 5일 특허 출원했었다.

크리에이티브 자회사인 크리에이티브 랩의 크레이그 맥휴 사장은 특허 소송이나 라이선싱도 검토 중이라며 우리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려거나 그들 제품에 우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애플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지난 2002년말 특허 등록을 추진했으나 최근 거부당했다.

크리에이티브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최근 컬러 화면과 FM 라디오 및 비디오 재생 기능을 담은 ‘젠’ 플레이어 새 버전을 출시했고, 몇 달 전에는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